[현장연결] 윤석열 당선인 "경제부총리, 총리 후보와 논의해 늦지 않게 알리겠다"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 기자실에서 한 전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직접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 직접 보시죠.
[기자]
어제 총리 후보자님과 장관 인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는데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정치인 배제 기조는 똑같이 유지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앞으로 내각은 발표가 나면 어떤 취지에서 지명을 하게 됐는지 그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 총리 후보자님과 샌드위치 회동하셨다고 들었는데 차관 인사 같은 경우에는 총리와 장관 간 협의해서 결정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 오갔다고 들었는데요.
조금 더 당선인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글쎄, 아직 차관 인사까지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마는 검증은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결국 자기가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문제에서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입니다.
[기자]
장관에게 함께 일할 사람의 선발권을 존중하겠다고 말씀을 주셨고 보도가 되기로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님께서는 장관이 업무를 하면서 어떤 의제를 실행할 것인지 과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내각 운영을 하심에 있어서 책임장관제를 도입하려는 생각이 있으시다, 저희가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될까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글쎄, 이 정부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과 총리와 또 장관과 또 차관 같은 주요 공직자가 함께 일하고 책임지는 구조 아니겠습니까?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가장 가까이서 일할 분의 의견이 제일 존중돼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나 우리 한덕수 총리 후보자님이나 생각이 같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제부총리는 그럼 언제쯤 발표할지 궁금하고요.
임종룡 위원장님께서 고사했다고 하는데 그럼 지금 인사는 정해지는 건지 아니면 추후 인사를 고려할 때 어떤 가치를 중시할 것인지 좀 말씀해 주세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우리 총리 후보자님과 더 논의를 해서 아주 늦지 않게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기자]
한국 정부가 뒤늦게 CTPPT 가입을 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메가 FTA 관련해서 한 말쯤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덕수 / 총리 후보자]
그런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지금 인수위원회가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인수위원회 검토에 앞서서 무슨 말씀을 드리는 건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원론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가 해외의 많은 국가와 일종에 경제통합을 이룬다 하는 그거는 대부분 바람직한 방향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의 검증을 받게 되셨는데 인사검증이나 총리인선 표결에 따른 부담감은 없으신지 여쭙습니다.
[한덕수 / 총리 후보자]
그건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고요.
또 진정성 있게 그렇게 청문회에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는 진정성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한 하나의 결과로서 저희가 받아들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후보자님 스스로 도덕성 검증에서 인사청문회나 그런 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지하고 두 번째는 향후 내각 인선 과정에서 도덕성 기준이 현 정부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지 두 가지 질문드립니다.
[한덕수 / 총리 후보자]
글쎄요, 몇 가지 기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결국 그러한 기준에 대한 평가는 우리 법적 절차에 따른 인사청문위원회가 결국 최종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부분은 문제를 삼지 말아야 된다, 어떤 부분은 중요한 거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조금 적절하지 않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건 인사청문위원회의 몫으로 그렇게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물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방금 세계화로 인한 어떤 어려움과 공급망 이에 대해서 특별히 말씀하셨는데요.
윤석열 당선인 공약이기도 한 신흥안보위원회 설치, 그러니까 국무총리실에 신흥안보 관련된 기구를 두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한덕수 / 총리 후보자]
이 모든 부분을 저는 인수위원회가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한 새로운 경제와 안보가 같이 이렇게 혼합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적시에 올바른 대응을 하기 위한 그러한 전담 기능을 가진 그런 위원회는 아마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그런 과정에서도 항상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이런 공급망의 문제 또는 세계화의 문제에서 일어나는 반드시 하나의 어두운 그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의 소외계층이 생긴다든지 하는 문제를 이러한 세계화와 개방을 통해서 성장하는 경제에서 우리가 얻는 하나의 그런 전체적인 이익이라 할까요.
아니면 그러한 이익에서 상당 부분을 이런 사회적으로 약자로서 떨어지기가 쉬운 분들에 대한 그런 지원대책을 반드시 같이 해야 된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안보위원회가 작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단순히 어떤 품목이나 제품을 어느 나라에 A나라에서 B나라로 옮기면 된다 이런 차원보다는 그런 안보위원회가 좀 더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서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그런 약자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이 같이 있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일단 경제부총리직을 고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어제 논의하신 인사 내에 임종룡 전 위원장이 있는지 그리고 어제 당선인과 인사 관련, 내각 인사 관련 논의를 하실 때 따로 이견 같은 건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
[한덕수 / 총리 후보자]
저희가 이제 몇십 년 정부에서 일을 해 보면요.
참으로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과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임종룡 기재부 ...